일상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며 커피를 즐기는, 친환경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친환경 커피’는 단순히 유기농 원두를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커피를 내리는 방법, 사용하는 도구, 원두의 분쇄 상태까지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친환경적인 커피 소비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추출법부터 텀블러 활용, 분쇄도 선택까지 실천 가능한 팁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추출법, 친환경적인 커피 생활을 즐기는 방법
커피를 즐기는 방법에는 수많은 방식이 있지만, 우리가 어떤 추출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캡슐 커피처럼 플라스틱 쓰레기를 유발하거나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방식은 편리하지만, 친환경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추천되는 방식은 핸드드립입니다. 천연 펄프나 생분해성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방식은 쓰레기를 줄이고,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도 없습니다.필터 대신 스테인리스 금속 필터를 사용하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훨씬 친환경적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프렌치프레스입니다. 필터가 전혀 필요 없는 구조로, 원두와 뜨거운 물만 있으면 깊은 맛의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콜드브루 방식도 추천되는데요. 장시간 우려내는 방식으로 별도의 전기 사용 없이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결국, 친환경 커피 추출은 ‘덜 쓰고, 다시 쓰며,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텀블러 사용하기
우리나라에서 매년 소비되는 일회용 컵은 수십억 개에 이릅니다. 이 중 상당수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쓰레기로 매립되거나 소각됩니다. 텀블러 하나만 챙겨도 이 수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은 카페 브랜드는 텀블러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스타벅스, 투썸, 할리스 등은 평균 300원에서 500원까지 할인을 제공하며, 친환경 전문 카페는 텀블러 없이 테이크아웃이 불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습니다.
텀블러도 이제는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생분해 플라스틱, 유리, 스테인리스 재질 등으로 제작된 텀블러는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죠.텀블러를 사용하는 습관은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과 철학을 표현하는 일입니다. 하루 한 번의 실천이 1년이면 300번이 되고, 더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원두의 분쇄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원두의 분쇄도도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너무 곱게 갈면 필터나 추출 장비에 미세한 커피 입자가 쌓이게 되어 세척이 힘들고, 추출 도중 자원 낭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굵게 갈면 제대로 추출되지 않아 커피를 더 많이 쓰게 되죠. 핸드드립에는 중간 분쇄, 프렌치프레스에는 굵은 분쇄, 에스프레소에는 고운 분쇄가 적합합니다. 중요한 건 자신이 사용하는 추출 기구에 맞는 정확한 분쇄도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원두의 낭비를 줄이고, 커피의 본연의 맛을 살릴 수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가능하다면 수동 그라인더를 활용해 그때그때 분쇄하는 습관을 들이시길 추천합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커피의 향과 맛을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캠핑 등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지며 24시간 커피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친환경 커피’는 단순히 유기농 원두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커피를 대하는 태도 전반을 의미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고, 어떤 도구를 사용하며,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가 모두 친환경적 라이프스타일과 연결됩니다. 지금 마시는 커피 한 잔, 조금만 더 의식적인 선택으로 바꿔보세요. 작지만 강력한 변화가 지구를 위한 커다란 실천이 됩니다.